2004/12/07 15:34
more.. | 2005년 재테크 기상도/시계 제로… 방어가 최선책이다 | | 경기침체·저금리·부동산 규제로 ‘먹구름’… 주식은 하반기 1000 돌파할 듯, 부동산은 실수요자 내집마련 기회 | 글 이석호 기자 (luk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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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라.”
내년 재테크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꼭 새겨야 할 말이다. 경기 침체 장기화·저금리 지속·부동산 규제 강화 등 내년에는 테크닉으로 돈을 불릴 수 있는, 말 그대로 재테크 환경이 열악하다.
재테크 전문가들조차 “내년에는 보수적인 자세로 기다리면서 기회를 엿보는 것이 가장 좋은 해법”이라고 할 정도다. 성급하게 투자하기보다는 힘을 비축해 부동산이나 주식이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말 이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수익 추구’보다는 ‘손실 회피’가 2005년 재테크의 화두인 셈이다.
투자를 할 경우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채권이든 우량한 곳이 아니면 거들떠보지 않는 것이 좋다. 불황일수록 달리는 말에 올라타야 뒤처지는 것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 예금 상품은 리스크 관리와 투자 수익을 추구하는 포트폴리오 투자가 방법이다. 전통적인 예·적금에만 의존할 경우 사실상 원금을 까먹는 셈이 된다.
이미 올해부터 연 3%대(시중은행 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로 진입한 금리는 내년에도 높아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 지난 11월1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함으로써 시중 금리는 더욱 낮아졌다. 미국 등 세계 주요국들이 금리를 상향조정하는 추세와 반대되는 현상이다.
그만큼 우리 경제의 불황이 깊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연 3%대의 금리로는 이자소득세를 내고 물가상승률(올해 평균 3.7% 예상)을 감안하면 사실상 1~2% 마이너스 금리라는 계산이 나온다. 은행권에 맡겨서는 돈을 불릴 수 없다는 얘기다. 비록 은행 금리가 연 0.1%이지만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인 일본보다 실질금리는 오히려 낮은 셈이다.
실질금리 일본보다 낮다
그래도 은행에서 답을 찾으려는 사람들은 은행별 특판상품이나 퓨전상품(저축+투자)·해외주식펀드 등에 눈을 돌리는 것이 현명할 것 같다. 한상언 신한은행 재테크 팀장은 “저금리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투자금액 중 대부분은 정기예금 등 확정상품에 맡기더라도 일부분은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형 상품에 맡기는 것이 평균수익률 이상을 달성하는 방법이라는 얘기다.
때문에 자신의 성향이나 추구하는 바에 따라 안정형과 투자상품의 비율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 같은 저금리 환경에서 무조건 원금 보장만 강조할 경우 사실상 원금 손실을 감수하면서 예금하는 결과를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은 전문가들이 “내년에도 침체가 계속되거나 오히려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반 경기에 후행하는 부동산 시장의 특성상 경제가 살아나서 민간의 소득이 늘어나기 전에는 근본적으로 부동산 시장 매수세가 살아나지 않기 때문이다. 참여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억제책이 노무현 대통령 임기 내에는 유지된다고 보는 것도 부동산 시장의 하향세를 심화시키는 요인이다.
또 지난 2001~2003년 사이에 주택이 매년 50만 가구 정도씩 초과 공급된 것도 부동산 시장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향후 1~2년 간은 공급 과잉 상태가 유지될 것이기 때문이다.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현재 주택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를 감안하면 내년에도 하락세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에서 주요 매수자는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인데 이들은 지금 잠재적 투기꾼으로 몰려 매수나 투자를 할 엄두를 못내고 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의 안명숙 소장도 “정부의 부동산 가격 억제 의지가 워낙 확고하다”면서 “보유세 증가나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제 등의 시행의지에 변화가 없는 한 부동산 시장은 한동안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는 “나올 규제책이 다 나왔고 경기가 워낙 죽어 있다 보니 내년 하반기부터 건설경기를 부양하는 정책이 나올 것”이라고 희망 섞인 전망을 했다.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기이지만 실수요자들까지 매매를 꺼릴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는 “실수요자들의 경우 내년이 저점에서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강남·목동 등 주거 여건이 좋은 아파트는 언론이나 정부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가격이 폭락하는 경우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투자 NO, 내집마련은 YES
상대적으로 주택에 비해서는 토지 쪽이 투자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농지법이 개정되면서 내년 하반기부터 도시민의 농지 소유가 자유로워지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 인근 농지의 경우 5년 정도 기간을 보고 투자하면 상당한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는 게 전문들의 전망이다.
다만 토지 투자는 투자기간이 길고 환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장기투자자와 여유자금을 가진 사람들만 하는 것이 좋다.그나마 주식은 다소 희망적이다. 대체로 내년 상반기에는 지금과 같은 조정 장세가 지속되겠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상승장이 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장재원 하나은행 PB팀장은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이후 한국 증시의 저점과 연평균 주가가 높아지고 있고, 변동폭은 줄어들고 있는 등 주식시장이 에너지를 모으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성모 동원증권 투자전략 팀장도 “내년 하반기에 예상대로 경기가 회복세를 탈 경우 적립식 펀드와 기업연금제 시행·연기금 주식투자 허용 등 수급 상황이 좋아지기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주식시장은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도 “금리도 낮고, 부동산 시장도 하락세인 상황에서 투자의 대안은 주식시장뿐”이라며 “상반기에는 우량 내수주가, 하반기에는 IT(정보기술) 관련주와 금융 관련주 등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투자 패턴에 대해 주식 전문가들은 “상반기에 기다렸다가 하반기에 직접 투자하기보다는 적립식 펀드나 ELS(주가연계증권)펀드 등 간접 투자상품으로 장기투자하는 것이 위험을 줄이면서 수익을 얻는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단타 위주의 직접투자보다는 간접투자 방식으로 장기투자할 경우 ‘대박’은 어렵겠지만 평균수익률 이상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IMF 이후 재테크 열풍이 분 지 5년이 넘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재테크’란 말에는 반드시 ‘대박’이라는 단어가 따라다녔다. 그러나 전문가들도 이제 ‘대박’의 시대는 다시 오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저금리 기조 속에 예금 이자는 물가상승률을 따라잡기 바쁘고, 주식도 단타매매보다는 간접투자를 통한 장기투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역시 시장이 살아난다고 해도 2002년이나 2003년 같은 폭등세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말 그대로 돈 버는 기술이 있는 사람이 조금 더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기대 수익률은 낮아졌지만 지금이야말로 제대로 된 재테크가 필요한 시점이다. |
| 전약후강… 기다리고 또 기다려라 | | 저금리 지속, 기업 수익성 높아져 에너지 축적… 지금부터 꾸준히 적립식 투자해야 | | | by 민주영 머니투데이 기자 |
<2005년 가이드>
2005년 하반기에 상승국면 진입한다
중국 소비주·IT주·금융주가 유망하다
내년 초부터 우량주 중심으로 매수하라
간접투자 방식이 위험이 적다
주식
내년에는 해가 뜰까? 그 어느 때보다 힘든 2004년을 보냈던 증권업계는 대체로 2005년을 낙관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반기까지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겠지만 하반기에는 조금씩 맑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단기적인 전망만 보고 투자하기보다는 멀리 내다보고 투자전략을 짜야 한다는 것이다.
하반기엔 해 뜬다
남은 한달여 기간 주가가 폭등하지 않는 한 2004년은 증권업계에 있어 그다지 좋은 해가 아니다. 연초 종합주가지수 821.26으로 시작한 주식시장이 26일 현재 858.12로, 지수만 볼 때 불과 4.5%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돌파라는 연초 기대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그러나 내년에는 주가 1,000을 넘어 사상 최고치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국내 경제가 성장에서 성숙단계로 진입함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도 꾸준하게 상승할 것”이라며 “거시적으로는 안정적인 성장과 저금리라는 조건이, 미시적으로는 기업수익성과 안정성이 높아져 지수 1,000을 넘기 위한 조건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002년 말부터 진행된 금융환경 변화가 국내 증시를 대세 상승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며 “내년 증시 전망치를 850에서 1,100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더 나아가 “한국을 포함한 신흥시장의 기업가치가 미국과의 격차를 좁혀가기 때문에 2009년께에는 주가지수 2,500포인트도 기대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강신우 PCA투신운용 전무도 본격적인 지수 상승은 대부분 경기회복 기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는 하반기가 돼야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반기는 지금과 같거나 더 하락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강 전무는 “내년 하반기에 가면 내수와 수출이 같이 좋아지는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는 2000년 이후 처음 나타나는 모습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 여름 이후 둔화된 수출경기가 최근 환율문제로 더욱 악화되고 있으나 내년 2분기부터는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이라며 “원화 강세는 다른 한편으로 원화 구매력 증가를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한진 피데스증권 전무는 “상반기에는 여전히 투자도 위축되고 수출이 둔화되겠지만 하반기가 되면 중국이 긴축부담에서 벗어나고 일본이나 미국도 경기상승으로 돌아설 것”이라며 “풍선에 바람이 차듯 팽창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소비주와 IT·금융주 ‘유망’
내년 경제와 주식시장 등이 전형적인 ‘전약후강’의 모습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다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피데스증권 김전무는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 미국 재화들이 아시아에 싸게 공급돼 단기적으로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수입물가가 떨어져 달러 약세의 혜택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을 수요기지로 본다면 하반기 들어 중국의 소비력이 상당히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올해까지 중국 생산과 관련된 주식들이 주목을 받았다면 내년부터는 중국 소비와 관련된 주식들이 유망하다고 지적했다. 김전무는 “중국 경제의 흐름상 내년부터 2~3년 간 소비가 형성되면서 아시아가 세계 경제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유통·홈쇼핑·게임·음식료·의복 등 중국 소비와 관련된 주식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소외되고 있는 IT(정보기술) 업종도 관심이다. 강신우 PCA투신 전무는 “올해로 보면 원자재·해운 등 중국과 관련된 업종과 최근에는 제약·유틸리티 등 환율 관련 종목이 관심을 받고 있다”며 “IT 업종 등은 소외된 면이 있는데 경기 바닥이 감지되면 응집된 힘이 폭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주식투자는 일시적으로 하락을 감내해야 열매를 맺는 것”이라며 “미리 주식투자를 늘리는 방향으로 생각해야 뒤늦게 상투를 잡는 낭패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임홍빈 미래에셋증권 팀장은 “내년 2분기 말을 전후로 최악의 상태를 지나면 사이클 대반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세트제품 성장률이 상승반전하고 플래시메모리·PDP 등의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촉진 효과가 기대되는 데다 2006년으로 갈수록 공급보다는 수요 요인이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올해 부진했던 금융주도 내년에 주목할 만한 종목”이라고 추천했다.
대안은 적립식펀드
LG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상장주식에서 주요주주와 외국인 지분을 뺀 유동주식 비율이 지난해 3월 25.7%에서 11월 13.8%로 떨어져 불과 1년반 사이에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움직임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윤학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내년에도 블루칩에 해당되는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중심으로 공급 부족에 따른 수급장세가 추세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과거와는 전혀 다른 패턴의 시장흐름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성철 한국투신운용 사장도 “1~2년 시차를 두고 사모투자회사(PEF)와 퇴직연금이 도입되고 연기금의 주식투자가 전면 허용되는 등 대형 이벤트가 잇따르면서 우량주의 투자 메리트가 높아질 것”이라며 “가뜩이나 부족한 우량주 유통주식이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도 이처럼 우량주식을 보유하는 쪽이 큰 수익을 내지만 나머지는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지수와 주가간 괴리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업종대표 우량종목에 투자하는 적립식펀드가 좋은 투자대안이라는 지적이다. 강성모 동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하반기로 갈수록 주가가 좋아질 것으로 보기 때문에 투자는 상반기 이전에 하는 것이 좋다”며 “직접투자보다는 간접투자 방식인 적립식 투자가 위험을 줄이면서 기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적립식 펀드 투자는 투자를 시작하고 주가가 하락한 뒤 상승했을 때, 즉 V자 모양을 했을 때 가장 효과가 뛰어나다. 이 때문에 지금이야 말로 적립식 펀드 투자를 할 때라고 할 수 있다. 내년 주식시장 전망이 대체로 V자 모양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시점이라는 전망이다.
최홍 랜드마크투신운용 사장은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과 하락주기가 과거에 비해 상당히 짧아지고 있는 데다 일정기간 이상 투자한다면 한차례 이상 사이클을 지나칠 수 있다”며 “설사 지금이 꼭지라고 해도 적립식 펀드 투자를 미룰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
| 부동산 하락세 계속될 듯… 투자는 쉬고 내집마련은 상반기에 | | 도시민 소유 규제 풀리는 농지에 주목해야 | |
| by 박원갑 중앙일보 기자 |
<2005년 가이드>
주택 투자는 하지마라
내집마련은 상반기가 좋다
토지는 장기투자로 도전하라
상가·오피스텔은 위험하다
부동산
내년에는 부동산으로 돈을 벌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 세금을 포함한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책이 내년에도 시장을 짓누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토지를 제외한 아파트·상가·오피스텔 등 대부분의 부동산은 가격 또는 기간 조정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실수요자 입장에선 내년 상반기가 내집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부동산 하락세 계속된다
민간 연구소와 금융기관들은 내년 주택시장은 약세장이 될 것으로 점친다. LG경제연구원은 내년 중 전국 아파트값은 3∼5% 떨어지고 서울 강남권은 이보다 2%포인트 많은 5∼7%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의 부동산 투기억제책이 강남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값이 약세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은 취득·보유·양도단계의 세금이 무거워지는 데다 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시장을 이끌어온 가수요가 사라진 상황에서 무주택·교체 수요만으론 시장이 되살아나기 힘들다. 더욱이 정부가 내년부터 1가구 3주택자에 대해 양도세를 중과(60%)하고 집부자(기준시가 9억원 이상)에게 일종의 부유세인 종합부동산세를 부과키로 해 투자 수요가 급격히 줄 수밖에 없다.
투자를 위해 주택 보유수를 늘리다간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 주택은 여러채를 갖고 있는 것보다 인기 지역에 한 채를 보유하며 양도세를 면제(서울 지역 1가구 주택자 3년 보유+2년거주 요건)받도록 압축 투자를 해야 한다. 여러 채에 투자해 차익을 남기더라도 세금을 내고 나면 남는 게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종필 세무사는 “보유세가 2008년까지 지금의 배 이상 오르므로 임대수익이 확실하게 나오는 것을 제외하곤 주택 보유는 줄이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승진 한국시티은행 개포동 지점장은 “내년에 보유세를 감당할 수 있다면 급히 팔지 말고 아파트값이 반등할 2006년 이후에 처분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내집마련은 내년 상반기에
실수요자들은 좀 달리 생각해야 한다. 강철수 부동산컨설팅 대표는 “지표상으론 서울 강남 기준으로 내년 하반기에 바닥을 칠 것으로 보인다”며 “실수요자라면 바닥을 치기 전인 내년 상반기까지 매수를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미 10·29대책 이후 실제 집값은 10∼20%가량 빠진 상태라 내년 하반기엔 추가로 싸게 내놓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또 내년 하반기께는 수급불안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지역 아파트 입주 물량은 5만6,333가구, 내년엔 4만8,273가구, 2006년엔 4만389가구로 갈수록 줄어든다. 2006년 아파트 입주물량은 지난해(7만6,253가구)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박사는 “내년 하반기에 가면 2006년 수급 불안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선취매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집값의 선행지수인 전세금이 오르면 집을 사야 한다”고 말했다. 평형별로는 실수요보다 투자수요가 많은 소형 평형의 약세가 더 지속될 것 같다.
다주택자들이 종합부동산세 부과 방침에 따라 양도차익이 적은 중소형을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있는 데다 대체상품인 오피스텔·원룸이 여전히 공급과잉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개발이익환수제 등 악재가 잠복해 있으므로 정부의 정책 집행을 봐가며 투자를 해도 늦지 않다.
잠원동 양지부동산 이덕원 사장은 “재건축 아파트는 주식시장의 테마주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며 “한번 사라진 테마주가 단기간에 쉽게 떠오르겠느냐”고 말했다. 다만 개발이익 환수제를 피할 수 있는 잠실 주공 1∼4단지, 시영 등 잠실저밀도 지구, 강동시영 1단지, 도곡 주공 2단지 등은 노려볼 만하다.
땅 투자는 선별하라
내년엔 농지·임야가 각광을 받을 것 같다. 농지의 경우 농지법이 바뀌어 외지인도 쉽게 살 수 있는 데다 종합부동산세에서도 제외되고 재산세 세율도 0.1%에서 0.07%로 낮아지기 때문이다. 농지는 내년 7월1일부터 도시민들도 농지를 구입한 뒤 전업농에게 5년 이상 임대하면 무제한 소유할 수 있게 된다.
도시민의 농지소유를 전면 허용한 셈이다. 이농이나 상속을 통해 불가피하게 농지가 있는 도시민들도 소유상한인 1ha를 넘는 농지를 농업기반공사를 통해 임대하면 이 제한이 없어진다.진명기 JMK플래닝 사장은 “도심 인근의 농업진흥지역 가운데 경리 정리·항공 방제가 어려운 땅들이 개발가능성이 부상하면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 동탄·오산 세교·파주 교하·하남 풍산·평택 소사벌·광명 소하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인근 농지에도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상준 아름부동산컨설팅 사장은 “택지지구 주변 땅은 택지예정지구 지정·토지 보상·준공 등 세번 정도 가파르게 오르는 경향을 있다”며 “개발 초기 때 지구의 진입로 등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농지 규제가 풀린다고 해도 개발이 어려운 평야지대 우량농지는 값이 더 빠질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또 수도권 지역에선 양도세를 실거래가로 내는 토지 투기 지역으로 지정된 곳이 많은 데다 값도 그동안 많이 올라 단기차익을 거두기 어렵다. 농지에 투자할 때는 최소한 5년 이상 묻어둔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오피스텔·상가는 조심 또 조심
오피스텔 입주량은 올해 전국 9만8,181실에서 내년 3만8,078실로 61% 감소하는 데 이어 2006년에는 1만7,320실로 54% 줄어든다. 올해 말을 계기로 오피스텔은 최악의 국면이 지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급과잉의 후유증은 10평형 소형 원룸을 중심으로 2∼3년 지속될 수 있다. 분양가보다 1,000만∼2,000만원 싼 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으나 덥석 매수를 해선 안 된다.
상가는 더 조심할 필요가 있다. 상가는 경기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상품인 만큼 경기가 불황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일 때까지 매수를 자제하는 게 좋다. 요즘 상가 매상이 지난해 봄의 절반도 안 되는 곳이 태반이고 권리금·월세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이런데도 상가 가격은 요지부동이다.
유영상 상가 114 소장은 “지금 상가 시세는 권리금·매출액 하락분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며 “일부 상가는 거품이 끼어 있으므로 투자하더라도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 아직 바람을 타지 않은 신설 전철 역사, 100만평 이상의 택지예정지구 길목 등 특정 지역만 한정해야 낭패를 당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
| 퓨전상품·저축은행과 친해져라 | | 퓨전상품은 ‘원금 보장+추가 수익’… 은행특판예금·저축은행은 금리 0.5~1%P 높아 | | | by 강우신 기업은행 재테크팀장 |
<2005년 가이드>
퓨전상품을 노려라
은행 특판상품에 가입하라
저축은행·신협·농수협을 이용하라
비과세상품을 놓치지 마라
저축상품
요즘 시중은행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3%대 초반이다. 얼마 안 되는 이자소득에 다시 세금으로 16.5%를 뗀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손해를 보는 셈이다. 이쯤 되면 저축무용론이 나올 만도 하다. 그러나 저축은 여전히 재테크 초보와 서민들에게 중요한 재테크 수단이다.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를 헤쳐나갈 방법은 없을까?
퓨전금융상품 주목해야
연초에 1000만원짜리 1년 정기예금(연리 3.5% 가정)을 들었다고 가정할 경우 1년 뒤 손에 쥐는 이자는 29만원 남짓이다. 그나마 통장에 1,029만원이 찍혔다고 해서 좋아할 일이 아니다. 올해 예상 물가상승률 3.7%를 감안하면 오히려 8만원 정도 손해를 본 셈이다. 실제로 돈 가치는 998만원에 그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간접이든 직접이든 투자를 하지 않고는 최근의 저금리에서 재테크란 말은 무색하다. 그러나 생리적으로 투자에 겁을 내는 사람도 있다. 이자가 있든 없든 내 돈만은 지키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엄연히 존재한다. 또 막상 재테크를 하려니 여유자금이 얼마 안 돼 포트폴리오나 분산 투자라는 말이 무색한 경우도 많다.
이런 사람은 간접투자상품과 확정금리상품의 중간 성격을 가진 상품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바로 주가지수연동형 정기예금이나 환율연동형 정기예금 같은 퓨전금융상품들이다. 저금리가 지속되는 한 이런 퓨전금융상품들은 투자상품의 한 지류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퓨전금융상품들은 원금을 안전하게 보전할 수 있으며 동시에 정기예금 이상의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주가지수연동형 정기예금의 경우 전체 예금액의 90% 정도를 정기예금에 묶어둔 채 나머지 10% 정도를 주가지수에 연동시키는 간접투자를 한다. 만에 하나 손실을 입더라도 10% 정도에서 손절매를 하기 때문에 전체로 보면 1% 정도가 손실을 입는 셈이 된다.
그 정도 손실은 당연히 나머지 90% 정기예금으로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원금손실을 입는 경우는 없는 대신 경우에 따라 정기예금 금리 이상의 수익을 낼 수도 있다. 주가지수연동형 정기예금은 대개 우리나라 코스피200지수나 일본 닛케이지수에 따라 연동한다. 환율연동형의 경우 우리나라 환율을 기준으로 만든 상품이 많다. 최소 0%에서 최고 10% 내외까지 추가 금리를 기대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가지수든 환율이든 상승만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니다. 주가지수나 환율이 하락할 때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 있는가 하면 상승 하락 외에 주가지수와 환율이 박스권 안에서 일정하게 움직일 때 높은 수익을 내는 구조도 있다. 가령 일정한 범위를 정해 놓고 주가지수나 환율이 그 안에서만 움직이는 경우 투자자에게 높은 수익을 주는 방식이다.
이와 반대로 박스권 밖으로 벗어날 때 높은 수익을 주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원금보장형 파생상품의 수익구조는 얼마든지 다양하게 설계할 수 있다. 금융환경과 투자자의 니즈에 따라 계속 진화할 수 있다는 얘기다. 초보 투자자라면 투자에 대한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실습용 상품으로도 좋다.
반짝 세일상품 ‘특판정기예금’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치는 투자자라서 주가지수나 환율연동형 정기예금조차 부담스러운 경우라면 일반 정기예금 중 이자율이 가장 높은 금융기관을 찾는 게 상책이다. 은행별로 0.2~0.5%포인트 정도를 더 주는 특판정기예금이 좋은 대상이다. 그러나 특판정기예금은 말 그대로 일종의 반짝 세일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
한도나 기간을 정해놓고 판매하기 때문이다. 목돈이 손에 있다 해서 언제나 가입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개인의 자금흐름도 적절히 맞아야 하지만 거래은행과의 긴밀한 협조도 필요하다.
1% 높은 서민금융기관
상호저축은행이나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지역 농·수협 같은 서민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것도 저금리를 이길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1년짜리 정기예금과 비교해 볼 때 약 1% 포인트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서민금융기관을 이용하는 데 가장 부담스러운 것은 원리금을 떼이지 않을까 하는 염려다.
그러나 마음 푹 놓아도 좋다. 예금자 보호 한도 내에서 자금을 맡기면 문제 없기 때문이다.먼저 상호저축은행은 은행과 똑같이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1인당 최고 5,000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지역조합 등도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자체기금에 의해 예금자 보호가 가능하다.
예컨대 신용협동조합은 연합기구인 신용협동조합중앙회에서 자체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예금을 보호해 준다. 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새마을금고연합회에서 안전기금과 상환준비금을 적립하고 있다. 개별 금고의 부실로 예·적금의 지급이 불가능하면 새마을금고 연합회가 우선적으로 지급해준다. 물론 예금과 이자를 합해 5,000만원 한도까지만 보호하기 때문에 예금자 보호를 생각한다면 5,000만원을 넘지 않는 게 좋다.
비과세 예탁금은 ‘꼭’
서민금융기관의 가장 큰 매력은 비과세 예탁금이다. 은행의 정기예금처럼 일정 기간 목돈을 맡겨놓고 이자를 받는 상품으로, 1인당 2,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부부가 따로따로 가입할 수 있으며, 1인당 4,000만원까지 가능한 은행권의 세금우대저축 가입한도와는 별개다.
예컨대 비과세 예탁금 2,000만원을 가입한 사람이 세금우대저축 4,000만원을 또 가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농·수협, 지역조합의 통합한도이기 때문에 새마을금고에서 비과세 예탁금 2,000만원을 가입하면 다른 곳에서는 가입할 수 없게 된다.
만 1년을 넘겨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세금우대저축과 달리 비과세예탁금은 1년 이하의 상품에도 비과세혜택을 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대부분 1년짜리 상품의 금리가 좋은 편이다.이 외에도 만 60세 이상인 경우는 비과세 생계형저축을 이용할 수 있다. 1인당 2,000만원까지 가능하다. 한 달을 맡기든 두 달을 맡기든 기간 제한 없이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저금리는 이제 장기적인 추세다. 절세형 상품·한시적 특판 상품·각종 퓨전상품 정보에 눈과 귀를 열고 있어야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
| 변액유니버셜보험이 좋은 대안… 장기투자 하면서도 보장 극대화 | | 정기보험은 적은 금액으로 집중 보장 | | | by 신성진 와이즈FN 대표 |
<2005년 가이드>
장기투자 관점에서 접근하라
투자+보장 가능한 변액유니버셜보험이 좋다
안정투자자는 유니버셜보험에 가입하라
적은 돈으로 보장 원하면 정기보험에 들어라
보험
내년 보험상품의 선택에 있어서 투자형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점점 명확해지고 있다. 지속적인 저금리 상황, 국민연금의 주식투자 비중 확대·적립식 펀드 상품의 인기 등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투자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는 듯하다.
보험도 장기 투자다
과거 위험보장과 재해보장이라는 기능이 보험의 주요 기능이었다면 이제는 길어진 노후를 대비해 보험도 장기투자의 일환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특히 보험의 경우 대부분 장기 납입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투자 기능만 갖춰진다면 저절로 장기투자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저금리가 지속되고, 단기투자로 인한 손실을 피하기 위해서는 장기투자가 좋은 대안이다.
장기투자의 장점은 높은 수익률과 복리효과에 있다. 그러나 단점은 장기간 일정액을 불입해야 하거나 해약할 경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보험은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 장기투자로 투자 수익(혹은 복리효과)도 높일 수 있지만 긴 납입기간 동안 위험 보장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을 투자 상품으로 고려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장기투자 가능한 변액유니버셜보험
변액유니버셜보험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보험금의 변동성이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전통형 정액보험처럼 예정이율이라는 고정금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보험료의 일정부분을 주식·채권 등에 투자해 성과가 좋을 경우 사망보험금·투자적립금이 증액돼 인플레이션을 헤지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돈 가치의 하락을 우려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10년, 20년이 지나도 항상 1억인 정액보험과 달리 보험금이 1억5,000만원·2억원이 될 수도 있고 자산을 운용하는 투신운용사들의 투자 성과에 따라 적립보험금의 수익율도 은행수익율보다 훨씬 높일 수 있다. 물론 원금 손실이라는 리스크도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정액보험에서 지급하는 최저사망보험금은 보장되기 때문에 큰 낭패를 보는 일은 없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은행의 입·출금 기능도 가지고 있다. 회사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투자적립금의 50% 이상을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다. 만약 적립금을 인출해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든지, 자녀교육비를 지출해야 하는 경우, 은행에서 내 돈을 찾아 쓰는 것처럼 활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보험을 한두번은 해약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보험상품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일 수도 있지만 보장을 계속 받고 싶은데 보험료를 지속적으로 납입할 수 없는 상황이 돼 할 수 없이 해약한 경우도 많이 있다. 그러나 변액유니버셜은 일정기간(보험사마다 조금씩은 다르지만 2년 내외)을 납입하고 나면 두달 동안 보험료를 내지 않았다고 전통형 보험처럼 효력이 상실되지 않는다.
가입자가 납입한 보험료 중 해약환급금이 매월 필요한 보험료를 대체할 수 있다면 보험은 계속 지속되는 것이다. 일정기간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다가 다시 여유가 생기면 매월 일정 보험료를 납입하거나 과거에 내지 않았던 보험료까지 한꺼번에 납입할 수도 있다. 그리고 여유자금이 생겼을 때 내가 원하는 만큼 추가로 납입해 추가 수익을 낼 수도 있다.
일종의 비정기적 적립식 펀드 효과가 있는 셈이다.
이밖에도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은 만기가 없는 보험이기 때문에 하나의 상품으로 수시납입과 중도인출을 통해 평생통장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자녀교육비·결혼·창업자금 등으로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는 기능이 있고 노후를 맞았을 때 연금으로 전환해 노후를 대비할 수도 있다.
그리고 여유자금이 생기면 추가로 납입해 더 나은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그리고 투자환경에 따라서 채권형·안정형·성장형 등의 펀드들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변화하는 투자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처럼 변액유니버셜보험은 보장과 수익추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좇는 상품이지만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몇 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
일찍 가입할수록 유리
예를 들어 연 수익율 4.75%를 기준으로 할 때, 60세에 3억원의 자금을 만들고 싶다면 20세 남자의 경우 월 28만원, 30세 남자의 경우 매월 48만원 40세의 경우 매월 92만원, 50세의 경우 매월 239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해야 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복리효과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타나는데 어린 나이에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면 적은 부담으로 목적하는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수익율이 높아지면 먼저 시작하는 사람과 나중에 시작하는 사람의 월보험료 차이는 더 커지게 된다)
그래서 현재 가능한 보험료 수준으로 가입한 이후, 경제적인 여유가 생길 때 추가납입이나 증액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참고로 개인의 성향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전문가들의 전통적인 견해에 의하면 보장성보험료는 수입의 5∼8%, 장기저축(투자)은 수입의 20∼30%가 적당하다고 말한다.
가입자가 어떤 이름을 변액유니버셜보험에 붙이느냐에 따라서 위의 가이드에 따라 적당한 비율을 선택하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안정성 원한다면 유니버셜보험
분명한 사실은 변액유니버셜보험의 정액분할투자기법이 매우 효과적이라 하더라도 투자에는 항상 위험이 따른다는 것이다. 그런 위험 때문에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투자성 상품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 유니버셜보험이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의 유연성은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상품으로 투자의 성과가 아니라 금리의 변동에 따라 보험금이나 적립금이 달라지는 상품이다.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고 금리도 은행보다 높기 때문에 저축이나 예금보다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유니버셜보험 고유의 기능인 입출금의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투자를 원하는 경우 매력적인 상품으로 평가된다.
최소 비용으로 보장 정기보험
투자 기능이 보험에 점점 추가되고 있지만 순수 보장만 원하는 경우에는 정기보험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정기보험은 종신보험과 같은 사망과 각종 특약에 의한 다양한 보장들을 받으면서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정기보험은 종신보험과 달리 이름처럼 기간이 정해져 있는 보험상품이다.
5년, 10년 가입자가 집중적으로 보장받아야 할 기간을 선택해서 보험에 가입한다면 많은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상품이다.
예를 들어 보험계약자의 나이가 35세이고 자녀의 나이가 3살일 경우 자녀가 30살에 부모로부터 독립한다고 가정하면, 피보험자는 63세까지만 보장을 받을 목적으로 가입설계를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30세 이후에는 자녀 스스로 자신을 책임질 수 있는 나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본인의 노후 보장은 불가능하지만 가장 중요한 시기에 적은 금액으로 집중 보장할 수 있는 것이 정기보험의 장점이다. 종신보험에 가입하고 싶지만 보험료가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사람이나, 가입 시기를 놓쳐 보험료가 비싼 40대의 경우라면 60~65살 만기 정기보험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보험 선진국들에서도 불경기에는 정기보험이 유행하곤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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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이버
2004/12/07 15:34
2004/12/0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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