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번 여행은 설악산 대청봉과 울릉도 여행이 주류였다. 하지만 장마가 지난 후에도 계속된 호우 때문에 한계령 주변 길이 파손되었고 출발 당일도 설악산에 비가 오는 바람에 결국 울릉도 먼저 가고 설악산을 가기로 했다. 하지만 울릉도 성인봉도 꽤나 험한 산인지라 성인봉 산행 이후 설악산 산행은 무리라고 판단하여 울릉도 다녀온 이후 울진과 영월을 통해 귀가했다.
#0. 이번 여행 5박6일 동안 거쳐 간 곳들. 거리상으로는 약 800Km 정도 좀 넘었다.
#1. 대관령 양떼목장은 영동고속도로 횡계에서 예전 대관령 길로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사실 볼 것이 꽤 많은 것은 아니지만 목장을 크게 한바퀴 돌면서 넓은 초지와 방목된 양을 보는 눈맛이 상쾌하다. 초지를 내려오면서 입장권 대신으로 산 3000원짜리 건초를 양들에게 직접 먹이는 이벤트가 있다.
#2. 영동고속도로에서 횡계IC로 들어와서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오는 듯 싶었다. 많은 사람들이 동해안에 해수욕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들리는 듯 싶었다.
#3. 입장권 대신으로 건초(양먹이)를 사야하는데 가격은 아래와 같다. 예전에는 이렇게 모든 방문객에게 돈을 받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이렇게 모든 방문객에게 받는 것 같았다. (입장료 수입이 얼마야?) 한가지 팁이라면 여러사람의 입장권을 사도 모두 한장에 "X명"과 같이 쓰여지게 되고 표 검사하는 사람은 내용을 확인하지 않으므로 4명이 입장해도 1명분만 사고 입장해도 될 것 같았다.
#4. 양때 목장의 넓은 초지. 한바퀴 삥 도는 방문객들이 멀리 보인다. 가운데 파란지붕이 방문객이 양떼에게 건초를 먹이는 곳.
#5. 저 나무로 만들어지 건축물은 양떼목장의 상징이다시피 한 건물이다. (여러 사진에 많이 등장한다) 이를 배경으로 한컷.
#6. 이번 여름 여행 통털어 딱 한번 내가 등장한 사진이다. 내 사진의 내 표정이 맘에 안들어서 잘 찍히지 않으려 하는데 그래도 이 사진은 괜찮게 나온 편이다.
#7. 이왕이면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까지는 못지어도 좀 걷고 뛰고 싶긴 한데 탐방객은 철조망으로 둘러쌓인 길로만 가야한다.
#8. 드디어 양떼목장의 얼굴마담들이 등장한다.
#9. 이놈들은 어찌된 놈들인지 사람들을 매우 좋아한다. 쓰다듬어 주면 가만 있고 또 일부러 다가오기도 한다.
#10. 땡겨서 찍은 놈의 사진이 뭔가를 얘기하는 듯 해서 포토샵으로 말 풍선을 만들어서 한마디 넣어 봤다.
#11. 저멀리 대관령 특유의 초지와 구릉지대가 보이고, 양떼 목장 초지길로 방문객들이 개미같이 줄지어 오는 게 보인다.
#12. 이 건축물도 역시 유명한 양떼목장의 랜드마크. 겨울에 눈밭을 배경으로 찍으면 꽤 폼이 난다.
#13. 입장권 대신으로 산 건초 교환권으로 몇오라기 건초를 사서 양들에게 준다. 한줌정도의 건초를 먹으려고 저 살찐 양들이 앞 다투어 방문객 앞에 줄지어 선다. 누군가 가운데 양 한마리의 머리에 건초 바구니를 씌워줬는데 마치 중동의 회교도 같아 보인다.
#14. 양들에게 건초 먹이면서 양을 쓰다듬어 보기도 하고 가까이서 양털의 촉감을 경험해 볼 수도 있는데, 사실 모든 방문객이 이 체험이 재밌어서 해본다기 보다는 입장권으로 낸 3000원이 아까와서 이 이벤트에 동참하기도 하는 것 같다. (내가 대표적 경우임)